가수 홍진영이 5일 신곡 ‘안돼요(Never Ever)’로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5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이 줄줄이 잡혀있다.
하지만 그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박사 출신 트로트 가수 홍진영씨의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이 표절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공익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씨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카피킬러에 따르면 홍씨의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카피킬러는 국내 대표적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이다. 60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로 공신력을 얻고 있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홍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서 바쁜 연예 활동 중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합리적 의심에서 출발해 관련 자료를 찾다 보니 표절 의혹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저작물 이용 허락서 동의 여부에 반대해 사실상 사장됐다.
논문 내용은 온라인 다운로드는 불가능하고 국회도서관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제보자는 “홍씨의 박사 논문 역시 표절률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홍씨의 박사 논문 표절 여부 역시 현재 취재 중이다.
홍진영은 2009년 4월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고 그해 5월 심사를 통과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시기는 2009년 6월인데, 대학원 논문 제출 시기와 트로트 가수 데뷔 시기가 겹친다. 홍씨는 당시 논문 준비와 가수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진영의 부친인 홍금우씨가 조선대학교 교수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조선대 비리 사건’이 터지자 관련 기사 댓글에 논문에 관한 문제 제기가 꼬리를 물었다. 당시 그는 “박사 학위 딴 이유는… 돈으로는 박사모 못 써요” 등의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에도 홍씨가 졸업한 조선대의 ‘부모 찬스’ 관련 표절 의혹은 계속됐다.
홍씨의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표절이 아니다”라며 “앞서 여러 차례 의혹이 제기돼 자체적으로 확인 절차를 거쳤으나 평균 표절률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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