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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생·166㎝·57㎏" 당근마켓 판매 글 올린 여성 실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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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습니다. 97년생·166·57"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자신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경남 진주시 하대동에서 자신을 23세 여성으로 소개한 A씨가 전신사진과 신상정보를 올리며 자신을 물품으로 등록했다.

사진 속 인물이 A씨 본인인지, 본인이 직접 등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선금 200(만원)에 월 5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밥 잘 먹고, 잘 자고, 잘 씻고 청소 잘하는 아이"라고 적었다.

플랫폼의 판매금액엔 100원으로 게재돼있지만 본문엔 "선금 200(만원)에 월 50(만원)"이라는 금액이 제시돼있어, 성매매나 불건전한 만남을 조장하는 글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글을 올렸던 계정도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 사유로 이용 정지 처리됐다.

이에 20대 여성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자신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논란의 당사자가 "철없는 친구의 장난이었다"며 해당 글은 본인이 올린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보도로 피해가 심각하다""사실 확인도 안 하고 마치 제가 그런 것처럼 기사를 내보내는 건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당사자 A씨가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캡처. 조선비즈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사진이 당근마켓에서 도용당했다는 경남 진주시의 A씨는 조선비즈에 메일을 보내 "친구의 장난이 선을 넘었다""친구도 본인의 행동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것은 친구와 제가 해결을 볼 문제이지 이 일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제가 그런 사람인듯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기사로 저는 세상에 모진 말들을 다 들은 것 같다"고 했다.

20대 여성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자신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논란의 당사자가 철없는 친구의 장난이었다며 해당 글은 본인이 올린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A씨는 관련 내용을 다룬 최초 기사가 "당사자인 제가 작성한 듯 확고하게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기사에서도 도용인지, 본인이 썼는지 확실하게 써두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저와 관련된 성적인 댓글과 메시지 보내신 분들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캡처까지 다 했다"고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기사 내용이 본인인 제가 직접 작성해 올린건지, 타인의 악감정으로 인해 사진을 도용해 올린건지 사실확인 하고 쓴 것이냐""기사 하나로 저는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성적인 욕과 입에 담기도 싫은 욕을 겪었으며 지인들과 가족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글을 올렸던 계정은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으로 정지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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